[선사 미술] 라스코 동굴 벽화와 인류 최초의 예술

[선사 미술] 라스코 동굴 벽화와 인류 최초의 예술

구석기 시대 우리 조상들에게 미술은 감상을 위한 여유로운 취미가 아니었습니다. 칠흑 같은 어둠을 뚫고 동굴 깊숙한 곳에 짐승을 그렸던 진짜 이유는 바로 ‘생존’에 있었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그림 속 동물이 실제 존재와 영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모방 마법’을 굳게 믿었습니다.

그들은 벽에 소나 사슴을 아주 상세히 그림으로써 내일의 사냥이 성공하기를, 그리고 지독한 굶주림에서 벗어나기를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즉, 미술의 시작은 아름다움에 대한 찬양이 아니라 절박한 주술적 기도였던 셈입니다.

이들은 흙에서 얻은 산화철로 붉은색을 만들고, 태운 숯으로 검은색을 만들어 짐승의 피나 기름에 섞어 사용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천연 물감은 동굴 안의 일정한 온도와 습도 덕분에 석회막 코팅이 입혀지며 수만 년이 지난 오늘날까지 선명하게 보존될 수 있었습니다.서양미술의 흐름